오늘은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로 유명한 케언즈 시티의 맛있는 수제맥주집! 을 소개합니다.

해밍웨이즈(Hemingway's Brewery)라는 곳인데요.
크루즈 터미널이 있는 케언즈 시티의 바닷가 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라군에서는 도보로 10분~15분 정도 걸리는 것 같더라구요

주소 : Wharf St, Cairns City QLD 4870


푸른 지붕이 인상적인 외관 모습


해밍웨이즈에는 반 오픈 된 실내 좌석과 완전 오픈된 야외 좌석이 있는데요.
저는 바닷가가 훤히 보이는 야외 좌석에서 맥주를 마셨어요.


야외 좌석에 앉으면, 차이나맨강이 태평양으로 흘러들어가는 모습과 배들을 볼 수 있구요.
운이 좋으면 정박한 크루즈를 구경할 수 있기도 해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게 매력적이었어요.


그리고 안쪽으로 들어가보면 이렇게 기계들이 잔뜩 있는데요.
아마도 맥주를 발효시키는 곳 같았습니다.
가게의 1/3 정도를 이 기계가 차지하고 있었어요. 이곳의 맥주가 맛있는 이유를 알 것 같더라구요 :)


해밍웨이즈에는 여섯가지 종류의 맥주와 기타 주류를 판매하고 있었어요.
물론 칩스라던가, 햄버거라던가, 피자 등 안주도 주문할 수 있었구요. (음식 주문하는 곳과 맥주 주문하는 곳이 달라요!)

제가 제일 마음에 들어했던 건 "Pitchfork Betty's"라는 페일에일이었습니다.
한국에서 마시던 수제 맥주랑 비슷한 맛이 나면서도 탄산이 적어 제 입맛에 딱 맞더라구요.
그리고 같이 간 클래스메이트 중 한 명이 가장 약한 술을 주문한 것 같은데, 파인애플 맛이 났습니다.
그건 정말 별로였어요... 정체를 알 수 없는 맥주...였달까요.

가격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홈페이지 링크 첨부해둘게요.
하단에 보시면 메뉴와 가격이 적혀있습니다. (맥주는 종류 상관없이 1잔에 9불이었어요)


아름다운 산호가 있는 곳, 호주 케언즈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