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2016년 1월 17일 동생과 쁘띠 프랑스 소풍
주소 :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호반로
가까운 역 : 없음 (가평역 하차 후 가평 관광지 순환버스로 40분)

용산역

동생과 당일치기로 가평 여행을 다녀왔다.
아침 일찍 집을 출발해 용산역에 도착한 우리는 ITX-청춘을 타고 가평역까지 쾌적하게 갔다.

가평 관광지 순환버스

가평역에 도착해 버스 정류장에서 조금 기다리니, 가평 관광지 순환버스가 도착했다.
가평의 관광지(자라섬, 남이섬, 쁘띠프랑스, 아침고요수목원)와 가평역을 이어주는 버스였는데, 1일 티켓이 6천원이었다.

쁘띠 프랑스

40분 정도 버스를 타고 가니, 쁘띠 프랑스가 나왔다.
겨울에 아침고요 수목원까지 가는 사람은 거의 없었고, 대부분 이곳에서 내렸다.
특이했던 점은 내리는 사람들 중에 중국인이 꽤 많았다는 것인데, 대형 관광버스에서도 하차하는 사람들은 중국인이었다.
안에 들어가서 알게 되기를, 이곳이 별그대 촬영지였다...

인형공연

쁘띠 프랑스 내부는 인형이나 그릇처럼 아기자기한 것들을 전시한 공간이 많았다.
그 중 한 곳에서는 마리오네트를 이용한 공연을 하고 있었는데, 인형사가 원하는대로 척척 움직이는 인형이 신기했다.

인형 1

인형 2

김수현 판넬

화장품 가게 BEYOND 앞에 서있는 김수현 판넬
이 앞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너도 나도 사진을 찍더라...

생텍쥐페리 기념관

쁘띠 프랑스 한 켠에 있는 생텍쥐페리 기념관을 둘러보았다.
어린왕자의 저자인 그의 인생과 가족 관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곳이었는데, 생텍쥐페리는 비행사였다고 했다.
그래서 어린왕자에 비행사가 나왔던 걸까?
(가기 며칠 전에 셜록 영화를 보고 갔는데, 거기 나오는 모리아티 교수와 생텍쥐페리의 사진이 너무 닮아서 동생하고 함께 뿜었다)

쁘띠 프랑스

알록달록한 집들이 많았다.

장미통로

장미통로에서 사진을 찍으니 무척 예쁘게 나왔다. 셀카는 공개할 수 없지만...

그릇

아기자기한 장식이 돋보였던 접시들
하나하나가 소중한 수집품들이니 건드리지 말라는 말이 적혀있었다. 깨지면 손해배상 청구한다는 주의문까지...

시계와 인형

왠지 미녀와 야수에서 나올 것 같은 시계를 보았다.

도자기 인형

케이스 안에 들어있는 인형도 있었는데, 도자기로 만들어진 것 같았다.

도자기인형

로코코 시대에 특히 유행한 것으로 아는 넓은 치마.
코르셋으로 허리를 최대한 꽉 조이고 폭이 넓은 치마를 입는게 유행이었을 때에는 큰 치마를 띄우기 위한 장치도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걸 입고 남자랑 춤을 추는게 가능했을까?
제 아무리 왈츠라도 빙글빙글 도는 부분에서는 불편했을 것 같은데...

도장 모으기

쁘띠 프랑스에 입장할 때, 도장을 찍을 수 있는 손수건을 받았었다.
이것을 들고 쁘띠 프랑스 안을 돌아다니며 도장을 찍어오면 그에 맞는 선물을 줬는데, 내가 실수로 동생의 손수건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동생이 화장실 간 사이에 잠깐 맡았다가 분실한 바람에... 내 몫의 손수건을 동생에게 줄 수 밖에 없었다. 흑흑

엽서

도장을 전부 모은 손수건을 나갈 때 직원에게 주었더니 쁘띠 프랑스의 엽서를 주었다.
겨울에 눈이 오고 나면 이렇게 예쁜 곳이 되나보다.